도시에 살적에는..
계곡에 한번 갈려면 벼르고 별려서..
날잡고 먹을거준비하고 차타고 도로에 시달려서 겨우겨우 도착한 계곡에는
바글바글 사람들속... 비집고 앉아.. 겨우 숨 돌리고 놀다보면
어느새 집에 돌아갈 시간........
ㅎㅎ
근디요...... 올해 우리는 거의 매일매일 계곡에 가서 놀고있습니다요^^
시골에 살다보니.. 이렇게 무작정..걍~ 아무때나.. 느닷없이...너무 덥다..싶으면
계곡가자.........~ 요러면........... 가까........ 하다가.. 기냥~ 가자.. 하면서
입은옷에 마실물과 과자 몇개만 사들고 계곡으로 줄행랑칩니다.
두세시간만 신나게 튜브타고 놀다가.. 집에 와서 또 일하구..
정말 잼나는 시간들입니다.
이렇게 좋은 곳에 사는 우리는... 분명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시골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겪어보지 못했을 즐거움입니다.
좋은 이웃도 있어.. 잘 놀고.. 잘 먹고..
그리고 일도 열씨미 합니다.
완전....... 우리들만의 풀장입니다^^
아무도 오지않는 깊은 계곡이 바로 차타고 5분만 가면 있습니다.
ㅋㅋ.. 물을 무서워하는 나를 위해서 신랑이 사준건데요..
잊어묵을까봐........... 이름까정 새겨놨구만요..
하마같은 큰 덩치가.. 물에 빠지면 클나니깐두루.......
이넘의 튜브가 제 생명줄이랍니다 ㅠㅠ
우리 신랑 등짝............. 정말 멋지다 ㅋㅋ
여름은 가고 있고.. 물은 점점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놀수 있는 날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올 여름은 정말.. 제대로 물놀이 실컷 해보고 산답니다.
근디요..
계곡가서 노는거까진 좋은데.. 갔다오면.. 축~쳐져서 잠만 쏟아지걸랑요..
넘들이 보면 우리를 엄청 부러워할꺼같구만요..
저렇게 놀기는 해도 일할때는 또 얼마나 힘이 드는지.. 시골살이가 결코 만만한게 아니랍니다..
오늘 실컷 놀았으니..
내일은 뙤약볕에서 하루종일 고추를 따야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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