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부자가 되는거 같이 행복하네요..
하동에 근.. 열흘동안 비가 내려서 고추 따는걸 하루이틀 미루다 보니
엄청나게 많이 달렸더군요.
남편이랑 둘이서 이틀동안 열씨미 고추를 땄는데..
이것이.. 고추를 세척하는 일도 보통일이 아닙니다.
또 비를 맞으면서 열씨미 고추를 씻어서 물을 빼고..
흠.. 건조기에 넣어야 하는데.....
다른 사람 고추가 먼저 들어가 있어서 에구.. 클났습니다.
할수없이 이틀동안 밖에 두었더니..
이리저리 물러지는 고추가 발견되었습니다.
마음이 쓰리네요...... 힘들게 농사짓고 따와서 씻고.. 했는데
제대로 말리지 못하고 이케 또 버리는 고추가 발생하다니..
고추농사는.. 여간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게 아닌거 같아요.
섣불리 덤볐다간.. 된통 고생만 하고 남는건 없는 농사가 됩니다.
이제부터 시작인데.... 잘 되야 하는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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