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또네농원

오늘은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날입니다^^
그동안은 당연하다시피 요구르트에 와송을 갈아먹었더랬습니다.
근데.. 흠.. 꼭 요구르트에 갈아먹을 필요는 없는거죠?

그래서 ..
수세미효소를 준비했습니다.


큰 와송옆에 곁순으로 자라던 와송을 뜯었네요.
이것도 옮겨심어놓으면 새로 뿌리를 내려서 잘 자랍니다.
그래도 이것은 줄기가 연해 줄기째 갈아 먹기도 좋고 해서 오늘의 실험대상으로 당첨이 되었군요 ㅋㅋ
50그램 정도 되는군요.

제 손바닥 보이시져?
요만큼 이랍니다..
 

약간 흠집난거 칼로 도려내고.. (걍~ 먹어도 상관없을듯.. 벌레먹은거 사람이 먹어도 될듯 싶네요)
이렇게 깨끗이 씻었습니다.
크기를 보시라고 제 통통한 손가락이 또 출연을 했네요.. ㅋㅋ
요렇게 작은건 그냥 줄기째 뚝뚝 끊어서 믹서기에 넣습니다.
 

수세미효소를 부었습니다.  적당량..
(첫번째 하실땐 대충 넣어서 먹고 다음부턴 감이 오시죠? 입맛에 맞게 조절..)
그담에 생수를 부어줍니다. 그것도 적당히.. 묽게 하던지, 걸쭉하게 하던지,
 

믹서기에 마구마구 갈아줘야죠..
색깔은 오히려 더 좋으네요. 요구르트에 갈때는 요구르트 색이랑 섞이더니
요렇게 하니 색깔은 더 와송색을 띠는군요.
 

좀 묽어보이죠?  물이 좀 많이 들어갔나봐요.. ㅠㅠ
다음에는 좀 더 걸쭉하게 조절을 해야겠어요.
뭐.. 그래도 뭔 큰일이겠어요.. 이렇게 먹으나 저렇게 먹으나 와송만 먹으면 될것을요..

수세미효소의 새콤달콤한 맛과 와송 특유의 풀내음이 잘 맞는거 같네요.
이렇게 먹으면 몸에 좋은 수세미효소도 먹고
더 건강해지는 와송도 먹고.. 일석이조~

굳이 요구르트에 갈아먹어야한다는 편견을 탈피합시다!
평소에 즐겨먹는 어떠한 효소와도 같이 갈아먹으면 되겠죠..
오히려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은 요구르트보다 더 낫다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