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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리한 겨울날

작성자 사또님(ip:)

작성일 2011-12-15 20:26:59

조회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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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럭 저럭

이 곳 시골 악양에 와서 칠년

참 푸닥거리도 많이 하면서 살았다.

오해도 벌써 한가운데....겨울.

어느듯

대봉감을 각아 곶감을 만든다고

한 달이 지났네.

걸어 놓은지.

일찍 깍아 걸어 놓은 것들은 다.... 녹아 내리고

우라질....

따듯한 겨울날씨 땜시

또 곰팡이가 붙어  엄청 내다 버리고

찬바람 쌩쌩 불어

울크리다보니 어느듯 지난 시간이 한달이 넘어가네.

 

토실토실 영글어가는 곶감을 보면서

사는게 별거 아니구나라고

또 설치고 아웅거리던 자신이 부끄럽다.

아직 초짜라서 이런가 하고...

 

살면서

삶에

인생의 폼으로 품고 사는 마음중에 한가지가

"케쎄라세라" 였는데...

하루하루 지치고

도 하루하루 지친 세월에

퇘색해버린  그 마음에 무릅 꿇고 반성한다.

 

술 한잔에 뒤돌아 본 이 겨울도

어느새....

벌써 그리워지는

나는 이미 봄 푸르디 푸른 평사리 들판을 걷고 있다.

꿈을 꾸면서.

 

내년에는 진짜 대충대충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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